오늘부터 서울에서 9시 이후에 싹 다 이렇게 바뀜다!! 출근,장사하시는 조선족 분들 꼭 알아두기쇼!!
전일 대비 295명 늘어 '역대 최대치'…누적 확진자 9716명
저녁 9시 이후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문 닫아
대중교통 운행 30% 감축, 종교시설 비대면 온라인 전환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폭발적인 급증으로 밤 9시 이후 서울의 불을 끄고 멈추기로 결단했다.
4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내일(12.5)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12월 5일(토)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된다.
서 권한대행은 “기존 2단계에서 집합금지 됐던 유흥시설과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등의 중점관리시설에 추가해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과 배달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모두 2만 5000 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며 21시 이전 수업에 대해서도 온라인 수업을 강력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일체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지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만 운영하며 서울시는 국공립시설도 같은 조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대중교통도 야간시간엔 운행 감축을 확대하고 21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하며 시내버스는 바로 내일(12.5)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다음 주 화요일(12.8)부터 감축한다.
이번 야간시간 감축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되도록 국토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으며 비상 상황에선 지하철 막차시간 24시에서 23시로 단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출근시간 대 유동인구 분산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은 오는 8일부터 1/2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민간 부문도 1/2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에 강력 동참하도록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서 권한대행은 “종교시설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도 요청 드린다”며 “이미 동참해주신 불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에 감사드리며 기독교와 천주교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부탁했다.
또한 동절기 모임과 각종 회식, 동호회 활동 같은 소규모 단위 모임과 만남을 자발적으로 취소, 연기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했다.
병상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이 처음으로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했다”며 “그 정도로 지금 서울의 상황은 엄중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내의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현재 코로나 확산의 중심인 수도권 특히 전국의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서울의 확산세를 조속히 막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뚫릴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라며 “항상 방역당국에 협조해주시는 성숙한 서울시민 여러분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