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트로트 여왕 홍진영이 지금 무대 나와서 쌍욕 먹슴다!! 무슨 일인가 보쇼
논문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 홍진영이 방송에 다시 등장했다.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오디오 몽타주 AI와 작곡 AI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진영이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송에 나와 이목이 쏠렸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에 앞서 자막을 통해 "출연자 홍진영 씨가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 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제작진은 "홍진영 씨 분량을 최소화해서 방송하고자 한다. 불가피한 진행 멘트와 가창 (노래도 1절로 축소)을 제외한 15분가량의 홍진영 씨 출연분을 모두 삭제했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날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홍진영은 작곡 AI 개발자를 찾아가거나 AI가 만든 곡을 찾기 위해 '텔레파시'와 '사랑은 24시간' 무대를 펼쳤다.
제작진은 홍진영 무대가 끝난 뒤 자막을 통해 "이 곡들은 작곡 AI와 김도일 작곡가를 위해 음원으로 출시된다. 홍진영 씨는 이 노래들로 어떠한 활동 계획도 없으며 출연료와 음원 수익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진영은 2009년 제출한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조선대 측은 "홍진영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방송가는 물론 경기지역화폐 홍보 영상 등 홍진영 관련 영상들이 비공개로 전환되거나 삭제 처리됐다.